내가 지금 사용중인 이 블로그의 주소는 아마 내가 대학교 3학년때 만들었던 것이니, 대략 13~14년 전쯤 만들어진 것이다. 그땐 정말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블로그 주소 URL의 앞머리를 내 본명으로 뽝!! 박아놨다. 게다가 이 아이디를 생각보다 오랜기간 여러 서비스에서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나를 아는 많은 주변 직장동료나 친구들은 대강 내 ID만 보고도 온라인상에서 날 찾고 이게 너냐며 연락을 해오는 경우도 알음알음 있다.
사실 내 이름을 대놓고 뭔 짓을 하기가 부끄러운 것은 아니지만, 주식 종목 검색기 개인 프로젝트를 하면서 매일매일 자동포스팅을 올리고 나니, 그냥 자연스레 내 개인 소유의 도메인이 하나 갖고 싶었다.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하고 그 결과를 올려둔다는 뜻으로, 내 영어 닉네임을 합쳐서 '니모 작업실' 정도의 뜻을 가진 도메인 nemowork.com 을 구매했다.
NEMO 공작소
키보드 덕후이며, 애둘 아빠이자, 짬짬히 주식을 하는 생계형 개발자의 블로그입니다.
nemowork.com
nemofactory나 nemolab 을 원했는데, 이미 많은 도메인들이 선점이 되어, 완벽히 맘에드는 것을 찾을수는 없었다. nemowork라고 하니 블로그 제목을 '니모일닷컴'으로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이정도도 괜찮은것 같다. wework 느낌도 있고 그렇다. (위워크 망해가는데;; )
개인 도메인을 등록하고 나니 할일이 많다. 가장 큰게 애드센스 광고가 재대로 표출이 안된다. 현재의 에드센스는 원래의 티스토리 주소로 등록이 되어 있어 nemowork.com으로 접속할 경우 광고가 나오질 않는다. 이게 구글의 정책이라 애드센스에서 사이트를 추가해서 다시 애드고시를 신청해야 한다고 한다... 하아... 뭐 이미 '자동으로 포스팅이 400개 가까이나 있는데 신청이 떨어질 일은 없겠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떨어지면 웃길것 같긴 하다.
새로운 주소로 애드센스를 등록하게 되면 같은 페이지에 두개의 에드센스 스크립트를 등록하는 것도 불가능해 보인다. 애드센스 인식용 스크립트를 기존 티스토리용과 신규로 산 도메인용 두개를 넣고 크롬 개발자도구를 보니 애드센스 광고 스크립트는 1개만 가능하다며 페이지를 리프레시할때마다 오류를 콘솔에 계속 날린다. 그럼 기존 티스토리 주소는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 접근을 하지 못하도록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나, 구글 서치콘솔에서 검색 최적화를 하는 것을 지워줘야 할것 같다.
